Operavox.2003.Part4of6.Rigoletto_iNOS

- 리골레토 -

 

400년 전의 이태리

 

리골레토는 만토바 공작의 광대였고

 

여자만 보면 건드리는

 

공작으로부터 딸을 지키려고 고심한다

 

여자가 눈에 띄면

 

사랑해 줘야 즐겁지

 

사랑은 하지만

 

약속은 못해

 

미모에 잠시 홀려도

 

미래는 알 수 없지

 

오늘은 매력적이지만

 

내일은 어떨지

 

내일 봐야 알지

 

머리에 뿔이 났네
체프라노!

 

화가 나셨어

 

일났군!

 

공작이 체프라노의
아내를 노린다

 

항상 그래

 

늘 있는 일이지

 

노름하고, 마시고, 춤추고

 

싸우고, 여자 건드리고!

 

체프라노가 귀찮게 구네

 

그의 아내가 너무 예쁜데

 

나를 죽이겠군

 

그것도 좋지

 

더 쉬운 방법!

 

그런 사람을
살려 둬서 뭐하겠어요!

 

공작을 만나겠다!

 

이럴 수가! 모테로네!

 

그래, 몬테로네다!
내 딸을 농락하다니!

 

가만있지 않겠다

 

여기 와서 악쓰다니
정신 나갔어?

 

당신 딸이 뭐 대단해서?

 

나를 모욕하다니!
광대와 공작!

 

너희들에게
저주를 내리리!

 

잘 들어 둬라

 

이 비열한 앞잡이 같은 놈

 

애비의 슬픔을 비웃어?

 

네게도 저주가 내린다!

 

나를 저주하다니!

 

나를 저주했어!

 

- 나리
- 돈 없어

 

나는 거지가 아니라

 

살인 전문가요

 

살인?

 

당신 여자를 노리는

 

연적을 없애 드리죠
누구든 해치울게요

 

대가는 어떻게?

 

절반은 선금
나머지는 끝난 뒤에

 

당신을 만나려면?

 

밤마다 여기 있죠

 

- 가게!
- 내 이름은 스파라푸칠레

 

어서 가!

 

우린 똑같아!
나는 말로, 저자는 칼로

 

나는 사람을 놀리고
저자는 죽이는 거지

 

나를 저주하다니!

 

그 생각만 하면

 

왜 자꾸 두려워지지?

 

무서운 징조일까?
그럴 리 없어!

 

아버지!

 

- 질다!
- 아버지!

 

너를 보면

 

항상 슬픔이
사라지는 구나

 

- 사랑해요
- 귀여운 내 딸

 

너 없이 내 어찌 살겠니?

 

- 사랑해요, 아버지
- 나도 사랑한다

 

죠바나, 누가 왔었나?

 

아뇨

 

- 리골레토!
- 확실하지?

 

네

 

문은 꼭 잠그지?

 

- 항상 잠그는 걸요
- 정말이지?

 

죠바나, 내 딸을 돌려 줘

 

꽃같이 부드러운

 

그 귀여운 아이를

 

제발 잘 지켜 줘

 

거친 바람과

 

폭풍에 다치지 않도록

 

착하고 순수하게

 

잘 보호해 줘

 

너무 고마운 사랑

 

하늘이 도울 거예요

 

하늘의 천사가

 

우리를 불행과

 

화로부터 지켜 주겠죠

 

어머님께서 우리를
지켜 주실 거예요

 

- 아버지!
- 내 딸아

 

- 사랑한다
- 사랑해요

 

지난 일요일에
만난 멋진 그 남자...

 

다시 만나서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바로 나요!
나를 사랑해 주오

 

내게 천국을 보여주오

 

아무도 우릴 막지 못하오

 

우리는 영원히
사랑할 운명이라오

 

사랑은 빛이요, 생명이요

 

우리의 맥박이라오

 

돈과 명예와 권력은

 

모두 헛된 것이죠

 

- 이게 꿈일까요?
- 이리 와요

 

- 당신이 오시다니!
- 이리 와요

 

- 꿈에 그리던 당신
- 난 가장 행복한 사람

 

- 꿈에 그리던 당신
- 난 가장 행복한 사람

 

- 당신이 오셔서
- 너무 행복해

 

- 제게 말을 하시다니
- 행복해

 

안 돼! 질다!

 

- 살려줘요!
- 질다!

 

내게 저주가 내렸구나! 질다!

 

사랑의 부름을 거절할 수 없지

 

사랑의 손을 잡기 위해서라면

 

그 무엇이라도 다 희생하리!

 

이제 내 신분과 이름을 알겠지

 

하지만 남자는 모두

 

사랑의 노예야!

 

사랑 앞에는 어쩔 수 없지

 

남자는 모두 사랑의 노예!

 

랄라 랄라 랄라!

 

그 애가 어디 있을까?

 

공작과 함께 있겠지?

 

누구?

 

당신들이 어젯밤

 

납치 해온 그 여자!

 

제발 내게 돌려줘

 

애인 잃었으면
딴 여자 찾아봐

 

- 내 딸이야!
- 딸이라고?

 

매정한 악당들!

 

얼마 받고 그 짓을 했지?

 

돈이면 다야?

 

그 애는 하나 뿐인
내 귀한 딸이라고

 

그 애를 만나게 해줘

 

내 딸을 돌려보내 줘!

 

내 딸을 ...

 

모두 날 외면하는군

 

매정한 것들

 

나 혼자 울고 있네

 

나를 용서해 줘

 

난 늙었고, 딸이 보고 싶어

 

제발 내 딸을 돌려보내게

 

그 애는 내 모든 것이니

 

제발 내게 돌려보내

 

내게는 그 애 뿐

 

그 애는 나의 전부

 

나를 불쌍히 여겨 주게

 

딸애는 내 생명일세

 

실컷 울어라!

 

고마워요, 아버지

 

나도 울어 주마

 

실컷 울어라

 

내가 위로해 주마

 

아, 슬픔과 고통

 

울어라, 아가야

 

- 너를 위로해 주마
- 부끄러워요

 

한 가지 할 일을 끝내고

 

우리는 이곳을 떠나자

 

네

 

하루만 지나면
모든 게 바뀐다

 

복수를 하겠다

 

빚을 꼭 갚겠어

 

하늘에서 벼락을 내려

 

하늘에서 벼락을 내려

 

광대가 너를 벌하겠다

 

여자의 마음은

 

바람에 날리는 갈대

 

남자를 놀리고 속이며

 

새 애인을 찾아가네

 

여자는 작은 악마

 

왜 남자만 당하지?

 

왜 항상
남자만 당하고 살아?

 

바로 저자요

 

결심했으면 해치우겠소!

 

잠시 뒤에 오겠소

 

진실한 사랑이 여기 있소

 

내 괴로움을 덜어 주고

 

나의 진실한 사랑을 받아요

 

마음을 열면
당신을 향한 내 심장은 고동을

 

느낄 수 있을 거요

 

내 괴로움을 덜어 주고

 

진실한 사랑을 받아 주오

 

이 바람둥이

 

말이야 쉽지

 

세상에, 저럴 수가!

 

내가 속을 줄 알고?

 

난 바보가 아냐

 

나를 속이다니!

 

- 이제 잘 알았지?
- 아, 괴로워

 

원래 저런 놈이야

 

너무 괴로워요!

 

아...

 

- 진실한 사랑이 여기 있소
- 나를 속이다니...

 

내 사랑을 믿어 줘요

 

날 속이려고요?

 

난 바보가 아녜요

 

남자는 똑 같아
분명히 말하지만

 

어림도 없어

 

난 바보가 아냐

 

어림없어, 난 안 속아

 

당신 뿐...

 

어서 가!

 

안 돼!

 

아버지! 아버지!

 

자정이군! 나의 승리다

 

누가 보기 전에 어서!

 

끔찍해

 

그놈 죽은 꼴을 봐야겠어

 

보나마나 틀림없겠지

 

세상이여, 나를 보라!

 

여기 있는 이 광대가

 

공작을 죽였다

 

이 광대가
악당을 해치웠다!

 

내가 했다!

 

여자의 마음은

 

바람에 날리는

 

- 갈대라네
- 이 목소리는?

 

남자를 놀리고 속이며

 

- 새 애인을 찾아가지
- 내가 헛들었나?

 

- 여자는 거짓말쟁이
- 아냐, 아냐...

 

- 여자가 뭐기에
- 아냐...

 

남자만 당하고 살지?

 

그가 살아 있어!
나를 속였군!

 

못된 사기꾼 같으니!

 

왜 남자만 당해야 하지?

 

왜 남자만 당해야 하지?

 

맙소사, 내 딸!

 

그럴 리 없어

 

내 딸이 아닐 거야

 

질다가 죽다니!

 

저주가 내렸구나!

 

연출 / 배리 퍼브스